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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

일본 맥도날드 이야기

하니안 2017. 10. 30. 03:31

오늘은 맥도날드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맥도날드를 일본에서는 보통 3가지로 부른답니다.

McDonald’s의 일본식 영어 발음인 

마쿠도나루도(マクドナルド), 그리고 마쿠도(マクド), 막쿠(マック)입니다.




마쿠도나루도는 사실 일본사람들은 별로 쓰지 않습니다. 

단어가 길기 때문이죠. 긴 단어 대신에 마쿠도나 막쿠로 부르는데요. 

이게 지역별에 따라서 부르는 방식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대부분의 지역은 막쿠로 부르고,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등의 간사이 지방 과 시코쿠 쪽에서만 마쿠도라고 부른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사카에서는 모두들 마쿠도라고 부르는데요. 

하지만 저는 사실 막쿠라고 부른답니다. 이유는 도쿄에서 일본 생활을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도쿄 생활 1년 뒤 오사카에서 4년을 살고 있지만 도쿄에서 부르던 방식을 버리지 못하네요. 

아무튼 마쿠도, 막쿠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맥도날드 햄버거는 맛있으면서도 지겨운 음식이랍니다. 

햄버거를 좋아하고 즐겨 찾지만, 

한편으로는 매일 반복되는 사회 생활 속에서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서 자주 이용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에서 대개 밖에서 밥을 사먹게 되면 700엔~1000엔 정도가 평균적인 밥값인데요. 

인건비가 한국보다 높기 때문에 식당의 기본 단가가 한국보다는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규동(소고기덮밥)집, 우동집, 그리고 맥도날드 햄버거입니다. 




매일 매일 점심 밥값이 부담스러운 사회인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곳이랍니다. 

또한 커피값 아끼기에도 맥도날드 만한 곳이 없답니다. 

보통 24시간 영업 시간에 커피값은 100엔~200엔 사이니까요. 

친구와 시간, 돈 걱정 없이 수다 떨기 참 좋은 곳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맥도날드 햄버거 보다는 아사막쿠(朝マック)를 참 좋아합니다. 

아사막쿠는 한국식으로는 맥모닝이 되겠습니다. 

일본은 오전 5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맥모닝 상품을 판매하는데요. 




저는 일반 햄버거 보다 맥모닝을 더욱 좋아한답니다. 

그저 아침 잠이 많고, 출근 준비로 바쁜 일상에서 먹을 수 있는 타이밍을 자주 못 잡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랍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개인적인 볼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맥모닝 세트를 먹게 되었답니다. 



제가 먹은 세트는 맥그릴베이컨계란후라이버거세트(マックグリドルベーコンエッグセット)랍니다. 

일본 맥모닝의 일반적인 메뉴로는 빵의 종류에 따라 머핀류, 팬케이크류 2가지가 있습니다. 




두 종류의 빵 모두 일반적인 빵보다는 쫀득한 식감이 매력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팬케이크류(맥그릴) 햄버거를 매우 좋아한답니다. 



한국에서도 맥모닝으로 머핀류는 팔고 있습니다만, 팬케이크류는 팔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일본에 여행을 오게 되신다면, 팬케이크류 맥모닝을 접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맥도날드는 일주일에 1~2번씩 꼭 가기 때문에, 

새로운 신제품 출시나 이벤트가 있을 때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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