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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일을 끝내고, 밤 늦게 차를 타고 친구 볼 일을 좀 도와주러 갔답니다.

보답으로 밥을 얻어먹게 되었답니다. 비싸고 맛있는 것 사달라고 졸랐지만!!!

밤 12시가 넘어서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었답니다.

결국 친구 집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 Saizeriya (사이제리야-サイゼリヤ) 갔답니다.




일본에도 패밀리레스토랑 TGI Friday나 Out Back가 있습니다만,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실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습니다. 

일본 패밀리레스토랑이라고 말하면 가스토-ガスト, 사이제리야-サイゼリヤ 두 체인점이 전국을 다 잡아먹고 있답니다. 

(일본 사람들은 패밀리레스토랑을 보통 화미레스-ファミレス라고 부른다)



일본 어느 도시를 가나 가스토와 사이제리야가 있답니다.

이 두 체인점 말고 일본에서 유명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말하면

데니즈-デニーズ, 빅쿠리돈키-びっくりドンキー, 로얄호스트-ロイヤルホスト, 코코스-ココス 정도가 있겠네요. 




패밀리 레스토랑 마다 특색이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거의 다 비슷비슷합니다. 



그저 빅쿠리돈키는 함박스테이크 전문점으로서 다양한 함박스테이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이제리야는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서 가격대가 제일 쌉니다. 가장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지요.

사이제리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친구와 무엇을 먹을 지 메뉴판 봐야겠네요.



다양한 종류가 있답니다. 

샐러드, 스프, 도리아, 그라탕, 카레, 피자,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치킨스테이크, 디저트, 술, 와인 

등등 일반 양식은 다 팝니다.

음식을 시키고 거기다가 드링크 바도 이용하기로 했네요. 

드링크 바는 음식을 시키면 +190엔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드링크 바에서 음료수를 가지고 오는 길에 파마산 치즈와 타바스코를 가지고 왔네요. 



사이제리야에는 드링크 바 근처에 항상 파마산 치즈와 타바스코를 비치해 두고 있답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가지고 와서 요리에 마음껏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금방 요리가 나왔네요. 늦은 밤이기에 많이 시키지는 않았답니다ㅎㅎ



버팔로 모짜렐라 피자



매운맛 치킨 – 2개 (사진은 1인분)



반숙 계란 밀라노풍 도리아



야채 소스 치킨 스테이크


친구가 입이 짧아서 도리아 빼고는 거의 다 제가 먹었답니다.

가게에서 2시간 정도 수다를 떨며, 드링크 바를 충분히 이용하고 계산을 했답니다.



2,578엔이 나왔네요. 

여기서 조금 이야기를 하자면,

일본 패밀리레스토랑은 밤 10시를 넘어서 들어가면

모든 음식 값에 +10% 심야요금이 붙는답니다 ㅡ..ㅡ;;;;




밤 10시가 넘으면 일본은 법적으로 인건비 시급이 +25%가 올라가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인건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랍니다.



계산할 때 점원에게 차로 왔다고 말해서 무료 주차권을 받았습니다. 2시간 무료 이용권!!!

실제 가게를 이용하지 않으면서 가게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한 방법이네요.



주자 요금 기계에서 무료 주차권으로 계산 후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가스토-ガスト, 사이제리야-サイゼリヤ

이 두 점포는 일본 어디를 가도 자주 눈에 띄인답니다. 

기회가 있으시면 일본 패밀리레스토랑을 이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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