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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일 끝나고 라면 맛집을 가기로 했답니다.

차로 가야 되는 거리에 있는 라면 맛집이어서 

와이프 보다 먼저 퇴근한 제가 주차장에서 차를 빼놓았답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 한 달 동안 개인적인 일로 다녀왔는데요. 




한달 동안 와이프가 단 한 번도 차를 이용하지 않았네요. 

무더운 8월에!!!

차에서 쉰내가 장난이 아니라서 대환기를 실시했답니다.



차문과 트렁크를 전부 열고 에어컨 빵빵~!!!

와이프가 올 때까지 쭈~욱


와이프가 오자 바로 차를 타고 출발!!!



ずんどう屋!!!!

제가 좋아하는 라면 맛집 중에 한 곳인데요.

감히 일본 맛집이라고도 소개를 해봅니다!




가게를 간단히 소개하면, 창업주인 하시모토씨가 19살에 샐러리맨으로 지내다가 

TV 프로그램 「情熱大陸」 에 나오는 「中村屋」 라는 라면 가게를 보고는 

본인도 라면 가게를 차리고 싶다 마음 먹고 차로 7시간을 타고 「中村屋」 가게에 직접 찾아가서 라면을 전수 받고, 

전국적으로 라면 가게를 찾아 다니며 독자적으로 공부를 한 뒤 

2002년 4월 당시23 세에 히메지시에 본점을 오픈 했습니다. 

3년간의 적자 속에서도 끊임없는 스프와 면의 시행착오 끝에 진정한 맛을 찾아내어 

5년 만에 가게를 흑자로 전환, 나날이 발전해 

도쿄 2점포, 교토 2점포, 오사카 9점포 등 전국적으로 계속해서 체인점을 오픈하면서 

일본 맛집으로써의 명성을 얻어가는 중입니다. 

현재 오사카에서 라면 맛집이라고 입 소문이 나면서 간사이 지방에서 가게가 나날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게 안 인테리어는 요런 식이네요ㅋ

일본 라면 가게들은 대부분이 주방에 오픈형이랍니다.

오픈형이다 보니 아무래도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겠죠!!



여름 동안 냉라면을 기간 한정으로 팔고 있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있어서 곧 끝이 날 것 같습니다.



가게 메뉴 종류는 일반적인 일본 라면 맛집과 별 차이가 없답니다.


라면 + 닭튀김or덮밥or볶음밥or만두 등등

세트 메뉴도 있네요.



일본 맛집답게 여기가 다른 보통 라면 맛집에 없는 것이 하나 있다면

背脂 – 돼지 등 지방의 양

지방의 양에 따라서 스프의 농도가 달라지는데요.

보통 일본 라면 가게에서는 


あさっり (담백하게, 가볍게) – 並 (보통) – こってり (진하게, 뻑뻑하게) 


이 3가지로 나누는데요.




ずんどう屋의 경우에는 こってり보다 하나 더 상위 단계가 있답니다.

まみれ (지방 투성이, 덩어리)로 농도가 진하디 진한 스프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저도 사실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まみれ (지방 투성이, 덩어리)로 주문을 해보았답니다ㅎㅎ

면 종류는 2종류가 있는데요.

細麺 (얇은 면)  – ちぢれ麺 (꼬불꼬불한 보통 면)

전 항상 굵은 면을 선호한답니다. 와이프는 얇은 면!!



여러가지 조미료들!!!



보통 규동 집에 많이 있는 생강 절임이랍니다.



한국에는 없는 맛!! 갓김치 절임!! 꽤 맛있답니다.



와이프가 많이 먹어서 듬뿍~~



여기는 생마늘을 주는데요.


마늘 다지는 도구로 직접 다져줍니다ㅎㅎ

신기하죠??



와이프가 시킨

全部のせラーメン (모든 토핑 올린 라면)

토핑을 올린 만큼 가격이 팍팍 올라간답니다.




1100엔(세금포함)!!! 비쌉니다 ㅜ.ㅜ



그리고 제가 시킨

元味ラーメン ( 표준 라면)

750엔(세금포함)

처음으로 まみれ (지방 투성이, 덩어리)로 시켜먹어봤는데요



역시나 스프 농도가 엄청 뻑뻑하고 진하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농도가 쎈 라면을 좋아하기에 제 입에는 딱이네요!!!



11시가 되어서야 먹는 저녁밥!!!

단숨에 해치워 먹었답니다.

배불러~~~



일본 맛집에서 계산을 하고 집으로 고고!!!

난바 – 신사이바시



우메다



ずんどう屋는 난바 쪽과 우메다 쪽에도 점포가 있답니다.

혹시 오사카 관광으로 오신 분들도 기회가 있다면 드셔보세요!!

일본 맛집으로 추천해드리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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