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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오사카에서 살아온 지도 4년이 지났는데요. 

4년 동안 오사카에서 다양한 일본 음식을 먹으러 다녀봤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음식이 어느 순간부터 그다지 좋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만, 

일본 음식 중 딱 네 가지는 지금도 좋아하고 즐겨 먹는답니다.


 


우동, 라면, 스시, 돈까스!!!

그 중에서도 일본식 돈까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다양한 가게에서 돈까스를 먹어보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사카 돈까스 가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가게는 테라다쵸(寺田町)역 근처에 있는데요.



가게가 집 근처에 있어서 와이프와 항상 자전거를 타고 간답니다.



오사카 돈까스 맛집

とん亭とんかつ(돈테이돈카츠)



〒543-0052 

大阪府大阪市天王寺区大道4丁目1−2

☎ 06-6779-0565



영업시간

AM 11 : 30 ~ PM 15 : 30

PM 17 : 30 ~ PM 20 : 30



가게 안 전부 카운터 석으로 매우 작은 가게랍니다.



가게 메뉴표를 보자면 정식 세트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왼쪽에서부터

굴튀김 정식 1,150엔

오징어튀김 정식 950엔

새우 튀김 정식1,100엔

게살 고로케 정식 1,000엔

한입 돈까스 정식 900엔

등심 돈까스 정식 1,150엔

안심 돈까스 정식 1,250엔

한입 믹스 정식 (씨푸드 요리 2가지 선택) 1,350엔

등심 구이 믹스 정식 (씨푸드 요리 2가지 선택) 1,500엔

등심 돈까스 + 믹스 정식 (씨푸드 요리 2가지 선택) 1,450엔

안심 돈까스 + 믹스 정식 (씨푸드 요리 2가지 선택) 1,550엔

@ (씨푸드 요리 2가지 선택) : 오징어 튀김, 새우 튀김, 게살 고로케 중 선택



일품(단품) 요리 & 술음료


전 메뉴를 다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보통 등심 돈까스와 안심 돈까스를 다들 주문하는데요.

저는 절대적으로 안심 돈까스를 추천합니다.




정말 다른 가게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엄청나게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저도 와이프도 똑같은 “안심 돈까스 정식 1,250엔”으로 주문했답니다.



이 곳에 요리사이자 사장님이시랍니다.

항상 세 사람이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젊은 남자 한 분이 있는데, 아드님인 것 같더군요. 꽤 잘생겼답니다 ㅎㅎ



눈 앞에서 제가 먹을 안심 돈까스가 튀겨지고 있네요 ㅋㅋ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둘러보면, 일본 연예인들이 방문한 흔적이 보인답니다.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맛으로만 보자면 절대 소개된 적이 있다고 확신하는

오사카 맛집입니다!!!



카운터 앞 소스들입니다. 

노란색 소스는 겨자 소스로 돈까스 소스에 꼭 넣어서 먹어야 제 맛이랍니다.



기다리던 “안심 돈까스 정식 1,250엔“가 나왔답니다

사진만 본다면 어느 가게 돈까스 정식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답니다.

허나….



안심 돈까스 이 고기의 맛은~~~

정말 너무 부드럽답니다. 정말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등심과 안심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게 하는 부드러움이랍니다.

정말 맛있는데~~~~



여기 된장국은 일반 미소시루(みそ汁)가 아니라 아카다시(赤だし)인데요.

그냥 미소시루가 일반 된장국이라면,




아카다시는 나고야 토산물인 빨간 된장을 원료로 만든 국물로 

미소시루 보다 약간 고추장 맛 같은 칼칼한 맛이 가볍게 나서 한국 사람들 입에 더 맞은 것 같습니다. 

아카다시 된장은 일반 슈퍼에서도 팔고 있어서 저는 집에서 미소시루가 아닌 아카다시로 된장국을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돈까스 소스는 두 가지가 나오는데요.

무즙이 들어 있는 소스와 일반적인 돈까스 소스가 나오는데요.

일반적인 돈까스 소스에는 꼭 겨자를 풀어서 찍어 드시길 추천합니다.

훨씬 풍미가 좋아진답니다. 여기 가게뿐만 아니라 어느 돈까스 가게를 가더라도 겨자(카라시)가 있다면 함께 드셔 보세요.



오늘도 순식간에 전부 먹어치웠네요!!!

이 가게에 팁을 하나 드리자면, 쌀밥 리필이 무료이므로, 쌀밥이 모자라신 분들은 리필 받으시길 바랍니다. 

먼가 쌀밥이 추가 금액을 내고 먹어야 될 것 같은 분위기여서 사실 저도 2년 정도는 리필을 받지 못했답니다. 

돈까스 보다 밥이 항상 모자라서 밥을 아껴 먹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쌀밥 리필이 무료라는 것을 알고는 멘붕이!!!! 

( 가게 벽에 밥 리필 무료라고 적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ㅜ.ㅜ )


 


사실 일본에서 돈까스 정식 가격 치고는 1,250엔이 꽤 높은 금액입니다.

와이프 같은 경우는 안심 돈까스 + 믹스 정식 (씨푸드 요리 2가지 선택) 1,550엔을 자주 주문하다 보니 

두 사람이 밥 한끼 먹으면 3,000엔 정도가 나와버리는데요. 

보통 일반 가게에서 돈까스 정식은 700~800엔, 정말 싼 곳들은 500엔이랍니다.

그런 가게들과 비교하면 가격이 2~3배 비싼데요.

허나, 너무 너무 너무 맛있어서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안 갈 수가 없네요.

정말 비싼 돈 내고서라도 먹을 가치가 있는 최고의 돈까스 전문점, 오사카 돈까스 맛집이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꼭 “안심 돈까스”를 드세요. 등심, 안심 다 먹어봤기 말씀드립니다!!!

등심과는 레벨이 다르답니다 ^^



매주 월요일

매달 2째주, 3째주 화요일

은 휴무일이므로 참조하세요.



오사카 돈까스 맛집 돈테이 가게 바로 옆에 타마텐(たま天)이라고 있는데요.

텐동(天丼) – 튀김덮밥 전문점인데요.

여기도 정말 유명한 가게랍니다. 줄 서서 먹는 가게랍니다.

튀김덮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참 맛있게 먹은 가게인데요.

언젠가 여기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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