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와이프랑 쉬는 날 저녁밥을 고민하다가 집 앞에 있는 

스키야에 왔답니다.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3대 규동 체인점입니다.

3대 규동 체인점을 알려드리면,




요시노야(吉野家)

스키야(すき家)

마츠야(松屋)

랍니다.



이 세 체인점은 일본 전국방방 곳곳 시도 때도 없이 보인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체인 당 전국에 점포 수가 약 2000여 점포 정도가 있다고 하네요.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는 수도 없이 보이겠죠. 

간략하게 개인적인 감상을 말해드리면,


요시노야는 고기 질이 다른 점포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가장 맛이 좋습니다. 

허나 메뉴 가격이 3점포 중에 가장 높네요. 

한국에서는 최근 커뮤니티에서 요시노야가 후쿠시마(방사능 오염 지역)산 농작물을 취급한다는 발표를 해서 

가지 말아야 될 가게로 인터넷에서 말이 좀 많더라구요.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스키야는 그냥 셋 중에 중간이라는 느낌인데요. 

스키야는 다른 가게 보다 메뉴가 가장 많습니다. 

밑에 메뉴 사진을 올릴 건데요. 규동 이외에도 다른 음식이 꽤있는 편이랍니다.


마츠야는 가격이 제일 쌉니다. 

규동 보통 사이즈가 290엔인데, 다른 두 점포와는 다르게 미소시루(된장국)도 함께 나옵니다. 

가격 면에서 가장 좋습니다만, 솔직히 고기 질이 제 입에는 좋지가 않네요.



가게에 들어가서 착석!

일본 규동 체인점은 기본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답니다. 




테이크 아웃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레지에 가서 모치카에리(持ち帰り)라고 말하면 포장을 해준답니다. 

그 경우 레지에서 바로 계산을 하시고 레지 앞에서 기다리시면 보통 5분 안에 바로 만들어 준답니다. 


메뉴를 봅니다.

규동(소고기덮밥) 부타동(돼지고기덮밥), 카레, 우동, 장어덮밥 및 정식, 참치덮밥 및 요리, 어린이 세트, 디저트

다른 규동 전문점에 비해서 좀 더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더욱 메뉴가 많았던 것 같네요. 최근 들어서 제가 좋아하던 덮밥이 보이지 않네요.

와이프랑 저는 규동은 점심밥으로 너무 자주 먹다 보니, 쉬는 날이나 저녁 식사로는 선택을 항상 꺼린답니다. 

오늘은 둘 다 마구로타타키동(まぐろたたき丼)으로 했습니다. 

한국어로 말하면 다진 참치회 덮밥이라고 말하면 될 것 같네요. 



다진 참치회 덮밥이 나왔네요. 옆에 와사키와 간장을 별도로 주는데요.



다진 참치회에 뿌려서 드시면 됩니다. 안 뿌리지시면 입에 절대 안 맞으실 겁니다.

580엔으로 일반 규동보다는 가격이 비쌉니다만, 

일반 음식점 다진 참치회 덮밥보다는 훨씬 가격이 싸고 맛도 괜찮습니다. 추천합니다..



테이블에 보면 조미료, 소스, 드레싱이 있으니 기호에 맞게 뿌려드세요.



가장 왼쪽에 시치미(7가지 맛의 조미료)가 있는데요. 

너무 일본 음식이 니글거리시는 분들은 적당히 뿌려 드시면 그나마 좀 낫답니다.



규동 집 어디를 가든 항상 있는 생강 절임 반찬입니다.



일본 가게에는 숟가락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음식점도 많답니다. 




스키야 같은 경우에는 카레를 팔고 있기 때문에 항상 구비되어 있습니다.



일본 음식점은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만, 

규동 체인점들은 기본 24시간 금연이랍니다. 참고하세요.




댓글